1/09/2010

GOOD DAY GONE BAD!

12월 17에 개봉한 영화! 천국의 속삭임
이탈리아 영화이며 오리지날 제목은 Rosso come il cielo 즉, Red like the Sky이다
제목번역은 누가할까? 천국의 속삭임은 그나마 양호하게 번역되었지만 원제에 더 가까웠으면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탈리아에서는 2006년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3년이 지난뒤에나 개봉이 되었다...헌데 이 영화가 개봉된 나라는 별로 없는 듯 하다.
그리고 이 영화의 원래 포스터는 우리나라 것과는 달랐다.
원래는 그냥 귀여운 어린이들이 나오는, 90년대 My Girl이나 Ponette 같은 영화 느낌이 드는데 우리나라 영화는 무언가 아이들이 고난을 겪고 희망을 찾는 다는 메시지를 줄 것 같은 강한 느낌을 준다. 제목부터 보아라... '천국의 속삭임' 이 어린이들이 고난을 이겨내고 뭔가 해낼 것 같은 삘을 팍팍주지 않는가? 사실 영화에서 눈오는 장면은 없는데 왠지 눈이 내리고 하면 더 희망가득찬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헌데 그냥 발견한....중국계의 이 포스터는 무엇인가...
맑은 하늘에 해바라기?!?!?!?!? 그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눈감고 있는 어린이와 더듬는 손은 영화내용과 큰 관련이 있지만...
저 맑은 하늘에 해바라기는 도대체 무엇인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탈리아의 뜨거운 태양을 나타내고 싶었을까???? 아 그냥..뭔가 어설프다.


어쨌든 영화를 보고 감명받은 나는...찔끔찔끔 눈물을 짰고.. 정말 눈이먼다고 해서 세상을 다 잃은 것 처럼 살 필요 없다는 생각이든다. 장애는 불구가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므로..

진짜 오히려 시각이 없으니 더 많은 상상을 할 수도 있고, 두려움도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저 아이가 커서 이탈리아 최고의 영화 음악감독이 되었다니 정말 귀감이 되는 영화가 아니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홀로 영화를 본 뒤... 약속장소로 고고고!

간만에 만나는 제이슨과 맨날 만나는 희수언니.
강남역 봉우화로로 고고고... 고기사진은 없다. 왜? 먹느라 바쁘니깐.
사실 먹는거 나오자마자 찍고 이러는거 별로 안좋아하기때문에 그리고 먹는게 나오면 눈부터 돌아가기때문에....고기사진은 없고. 그냥 인증샷겸으로 신~항아리 냉면사진을 찍어왔다.
이것이 화근이였다.

먹을때는 마냥좋았고..노래방에서도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매운 냉면 + 원샷했던 커피한잔 때문인지 완전 뱃속에서 난리가 났다. 강남역에서 우리집까지는 적어도 40~50분은 가야되는데...이런젠장..버스는 막힌다.
얼굴이 쭈그러졌다 펴졌다... 정말 참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정말 이렇게 살살 배아픈 것이 제일 싫다. 아 정말 고비를 3번 넘겼다. 겨우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나 정말이지 요즘 장이 안 좋은 것 같아 걱정이다!
POP POP POP!!!

*아 그리고 강남역 포토타임 앞에서...
추워죽겠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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