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2009

El viaje (엘 비아헤: 여행)



그래.... 그땐 그랬지....

그래 지금이
그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만해!
그럼! 그렇구 말구!

고마워


옛날엔 친구들한테 정말 편지 많이 썼었는데..
이제는 이메일 쓰는 것 조차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다.

게을러지는 요즘
하루 1시간 낮잠이 꼭 필요한 요즘

10/21/2009

대하를 먹으면서 즐거웠던 나

밑에 포스트 처럼 대하 먹으면서 즐거웠던 내 모습을
나의 기분 단계와 함께 표현.
입을 요리저리 벌리면서 쉼 없이 먹었떤 대하를 표현하고 싶었다.
새우먹는 입만 더 그렸으면 어땠을까?
어쨌든 대하먹는 나의 기분도 함께 보여주고팠어...

초록(안정) - 파랑(관심) - 노랑 (흥분) - 빨강 ( 위험!감동!대박)

사람들이 잘 알 수 있을까? 나의 저 기분을?
남들은 저 색들을 보면서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어쨌든 원래 저 기분은 파도처럼 하고 싶었는데...
안그래 보인 다는 것.....

어어쨌든 그림을 끝나고 나니 손가락들이 아주 예술적으로 변했다.
(파스텔로 해서 엄청 그리고 문데고 해서 그렇다.)

손이 씻기전에 너무 아까워서 스캔~~~~스캐너에 눌린 손바닥이 귀엽다.
그리고 나의 저 당찬 새끼손가락을 보아라...
"나 다 그렸어요!: 강하게 얘기하고 있어 보인다.

10/19/2009

대하와 함께 행복한 하루



대하먹으로 충남 태안으로.
온도/기온/습도 모두 완벽한 일요일 오후 진갱오빠와 출발.

대하를 저녁 하이라이트로 남겨두고
우리는 여기저기 출사를 다니고.
그러다가....밀물에 미쳐 빼지 못하여 바닷물에 잠긴 에쿠스
같이 평생가야 몇번 볼까 말까 한 것 도 보고
소금염전도 보고, 갈대숲도 보고, 잔잔한 바다도 보고,
파도 크게 치는 거센 바다도 보고,

그렇게 낮시간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밤에 먹은 대하는 여간 맛이 안 좋을 수가 없었다.

팔딱거리는 생 대하를 뜨거운 소금이 그득한 후라이팬으로 넣어야만
우리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빠알간 대하가 완성된다.

아..... 뜨거운 소금찜질을 하는 대하들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지만
맛난걸 어이하리..... "대하야 미안하다. 내년에 또 먹으러 온다."

서울로 오는길 정체구간이 계속되는 서해안 고속도로.

허나 그 불빛마저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오늘

10/12/2009

발상과 표현 프로젝트 이미지







발상과 표현 프로젝트로 진행할 "20대 여자 친구들" 이미지
처음엔 드로잉으로 하려고 다 그렸으나, 포토샵으로 컬러입히다 보니
처음 드로잉의 모습은 하나도 없고, 꼴라쥬로 변했다.
꼴라쥬에 사용된 이미지들은 각각의 친구들과의 추억으로 남겨놓은 내 사진들을 이용했다.
결국 사진이 이렇게 쓰이니 아주 멋지다!


그림으로 그렸을때보다 꼴라쥬 느낌이 더 좋아 이 것으로 진행할 것이다. (확정)

친구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완성될 책에서 만나보아요..

10/07/2009

This is Seoul 2 : 떡볶이 그리고 순대볶음


요즘 저녁에 안먹으려고 엄청 자제중이다. 즉 다이어트 중이다.

저녁에 집에 오는길.....종로의 '김-떡-순' 구역을 지나고 있는데...자꾸 옆에서 언니가 꼬신다.
"저번에 안먹은 순대볶음 오늘 먹으까? 그러까???"
아......정말 고민에 고민에 고민이다.
"안돼!" 를 일단 외쳤지만... 내 손에 들려있는 순대볶음.
야!!!!!! 너 진짜......!!!! 왜이렇게 맛있니....아.... 눈물난다.

"순대 한개/떡볶이 한개"만 먹을려고 했는데..난 자제가 안돼!
그래 안돼~! 안된다구!!!!!!악!!!!!!!!!!!!!!!!!!!
그렇게 난 "떡/순"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오뎅국물 1컵과 함께.

어쨌든 맛나게 먹어서 기분은 좋다. 그리고 빨리 겨울이 와서 뜨거운 오뎅국물의 그 짜릿한 뜨거움을 또한번 느끼고 싶다... 떡볶이 순대! 야! 너네! 최고!하하

어쨌든...한국 대표 길거리 스낵!! 떡볶이 & 순대볶음 친구들!

This is Seoul


동대문 가는길...
어두워서 잘 안보였는데 건널목 한켠에서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고 계신다.
탕탕 거리는 목탁과 높이솟은 두타 건물 그리고 평화시장의 네온사인..
아.. 뭔지 모르게 이게 서울인가 싶다.

25년째 살고 있는 서울.
서울은 언제나 생각해도 참 어울리지 않는것들의 조화가 넘쳐난다.
부조화의 조화....Yes... this is Seoul

성격




나의 급한 성격은 엄마를 닮은 것 같은데...
엄마는 항상 말하신다...." 너 게으른 성격.. 꼭 니 아빠 닮았어."

난 도대체 급한성격인가? 게으른 성격인가?

결론은 난 두개 다 맞는 것 같다.
성격급한 게으름쟁이

10/04/2009

가로#세로 (Horizontal # Vertical) - Look Around



가로#세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파스텔톤의 따뜻한 느낌의 사진들....
내가 찍었던 사진중에 좋아하는 느낌의 것들로만 묶어 보기 시작했다.

"유람선이 떠가는 잔잔한 겨울바다 - 따뜻한 햇살아래의 하얀 모래사장 - 순수한 벗꽃잎들 - 날씨 좋았던 날 창가주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 친구들 - 주변 공사때문에 갈라진 우리집 벽에 임시방편으로 인지 왜인지 알 수 없지만 아빠가 붙여놓은 하얀 테이프"

그려요.. 주변을 둘러보면 (Look Around) 영감을 주는 것이 너무나도 많지요.
허나 보통은 너무 많아서 다 놓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기록해 놓았던 것이 있으면 나중에 좋은 소스가 되니 기록으로 남기는 것!!!!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혀!


집 - 빨간불


우리집은 마루에 주로 스탠드를 켜놓는다.
보통 쓰던 스탠드가 며칠 전 고장이 나는바람에 임시로 묘한빨강색 스탠드램프를 쓰고 있다.

처음엔 진짜 무슨 귀신의 집도 아니고 클럽도 아닌 것이 참 요란스러워서 적응이 안되었는데
며칠째 저런 불빛아래서 생활하니 나름 내 눈이 빨간 불빛에 적응된 것같다.
그리고 또 이 불빛은 2008년 독일 여행중 들렸던 싸구려 호텔을 생각나게한다.
싸구려 호텔의 등불은 밑에와 같이 생겼었다.

그 당시 '진짜 싸구려 호텔이니까 이런불빛을 갖다 놨지...참 호텔 주인 정신없다.'라고 생각하며
완전 투덜거렸었는데 우리집에서 저런 불을 갖다 놓고 쓰게될 줄이랴.....


천장에 미러볼만 설치하면 무슨 캬바레 같을 것 같다.
Welcome to 정릉 캬바레~



odd or not


내 방에 일부인데..... 나에겐 참 신기한 사진이다.

헌데 다른 사람한텐 그냥 평범한 사진 일 수 있겠다.
이러한 이유로....
1) 흔들린거 말고 평범하니깐
2) 뿌연거(Blur)말고는 평범하니깐
3) 혹은,,,사진 기술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이게 뭐 Double Exposure인거 말고는 평범하니깐...

이런 저런 이유로 나에겐 신기한 사진이 남들에게 평범할 수도 있겠다.
헌데 내가 이사진이 신기하다고 하는 이유는..
밑에가 내 방의 원래 구조이다.

왼쪽부터 선풍기 시계 책상 앨범장 책장 기타 등이 놓여있다.
시계와 기타의 거리는 굉장히 멀며 앨범장은 가운데 놓아져있다.

허나 맨 처음 사진에는 시계는 기타 옆에 붙어있고, 앨범장은 사진의 맨 오른쪽에 가 있다.
또한 책상이 중간으로 와 책장과 한데 섞여있다. 즉 방의 왼쪽과 오른쪽 부분이 한데 모여 있다.
찍기 전 의도했던 Double Exposure의 결과임이 확실하다.
헌데....여기서 포인트는!!1 나는 이 사진을 두번에 찍지 않았다,but 한방에 찍었다!!!!

나에게는 아주 놀라운 발견이 아닐 수가 없다!!
원래 Double Exposure기능에 아주 관심이 많다. 어떤 디카 혹은 로모는 카메라에 저 기능이 있어 손쉽게 찍을 수 있는 반면 내 캐논 카메라에는 저 기능이 없다. 그래서 한방에 저런 샷을 찍을 수 있따는 것이 나는 너무 기쁘지 아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