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2009

비오는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 "만다복" 이라는 중국집에서..
얼굴이 춥다가 따뜻해져서 따끔따끔거렸다..

우리가 방문한 중국집 이름은 만다복!
만다복은..."일만 만 / 많을 다/ 복 복"자를 써서 복을 많이 받으라는 뜻이라는데..

주인아저씨가....뜨거운 차를 리필해주시다가 아주 걍 탁자에 한강을 만들어 놓으셨다.
내 다리에 안떨어진게 어디더냐....떨어졌으면 기냥 화상이다...휴우~

암튼 오늘은 나에겐 화상이날 뻔 하기만 했지만..
함께한 동행자에게는 아주 최악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왜냐하면 산지 10일도 안된 PEN이.....지상 1m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마이갓....... 비오는 날 .... 스트랩이 갑자기 풀리면서 카메라 위쪽부터 바닥으로 추락했다.
모서리는 조금씩 갈렸으며 버튼 하나가 움직이지 않는다... 간지용으로 산 뷰파인더는 아주 금이 쫙갔으며 모서리도 아주 많이 갈렸다. 안타깝다....

그래도 사나이라서 그런지 쿨하게 슬픔을 참아냈다.....내가 가슴이 철렁했다 그리고 안타까웠다.
헌데 슬픔을 쿨하게 참는 그모습에서 난 왜 웃음이 터졌던가...
나의 웃음이 그를 아주 백배 더 짜증나게 만들었다고 하였다. 미안했다..
sorry sorry sorry sorry i'm sorry



탕슉과 짬뽕을 먹고...집에 오기전 커피 한잔 하면서...
예쁘게 찍어준다고하면서 얼굴은 절대 찍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제발제발 찍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협상하여 5:5!
어쨌든..사진은 마음에 드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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