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2009

슬픈 큰 눈을 가진 언니 지하철 타다.



내가 정말 Cycle1부터 빼먹지 않고 지금까지 보고 있는 "도전 슈퍼모델(America's Next Top Model)" 지금은 벌써 Cycle 13이 하고 있다. 정말 몇 년째 보고 있는 것인가. 한 프로그램에 이렇게 충성을 다하다니, 대단하다!

개성있는 얼굴들 때문에 보고, 모델이라는 내가 할 수 없는 직업에 대한 호기심에 보고, 항상 크리에이티브한 주제를 가지고 하는 포토슛 때문에 보고, 런웨이 코치 디바 미스 J 알렉산더의 골때리는 의상 및 유머때문에 보고, 점점 무서워 지는 타이라때문에 보고 등 등 등 셀 수 없이 많은 이유들로 몇 년째 시청하고 있다.

지난 Cycle에서 마지막 3인까지 남아있던 눈큰 Allison(알리슨)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그렸다. 그녀의 진짜 진짜 큰 눈. 정말 겁많아 보이는 두 눈을 영감받아 그렸다. 다른데는 좀 다르지만 두 눈만 좀 닮게 그리고 싶었다.

큰눈이 너무 슬퍼보여서 썬글래스를 씌웠다.
때마침 예전에 버려진 가스레인지를 찍었던 것이 생각나 가스레인지 썬글라스를 씌웠다.
내가 보기엔 은근 엣지 있다!
엣지있는 선글라스도 꼈는데 쓸만한 장소도 넣고 싶어서....
또 예전에 찍었던 좌우대칭이 멋졌던 함부르크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진을 함께 넣었다.
눈이 너무 부신 지하철 형광등과 썬글라스쓴 언니가 꽤나 잘 어울린다.






I HAD A BAD DAY



욕심이 많아진 것 인가? 걱정이 많아진 것인가?
조바심내는 오늘 내모습이 싫다.
원래 천하태평 마인드로 살았던 나 인데, 왜 이러지?

그리고 아침부터 낮 한 4시정도까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점점 다시 야행성으로 변해가는 느낌이다.
아침잠은 좀 있어도 원래 어느정도 아침형 인간이었는데
변해가고 있다....

아침에 커피한잔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전에는 커피없이도 정신이 맑았는데,
요즘은 커피 한 잔 마신 날과 안 마신 날 나의 정신상태는
하늘과 땅차이다.
이제나도 카페인에 의지해 가지는 것인가?

어쨌든 오늘 하루는 몸과 마음이 톱니바퀴처럼 착착 맞아떨어지지 않았던...
BAD DAY 였다.

내가 좋아라하는 아름이 언니. 나의 친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될 여인네중 한 분.
정말 이 언니랑 하는 시덥지 않은 얘기와 가십... 그래도 우리는 빵빵 터진다!
우리도 나이가 먹고 가끔은 진지한 얘기가 오고 가기도 한다.

미국에서 아직 공부중인 아름언니를 Skype에서 만났고, 나는 얘기하다가 기분이 한 껏 좋아져
기타를 한곡 쳐줬다. 제목 <오빠생각> . 생초보 기타 연주자라서 할 수 있는 것은 동요뿐이다.
노래에 나오는 오빠를 언니로 바꿔서 <언니생각>으로 불러줬다. 언니는 한껏 팡팡 터져주시며 핸드폰으로 동영상 촬영하면서 "한 곡 더!"를 외쳤다! 오케이... 그 다음 연주곡은 <등대지기>
애잔한 멜로디가 나의 서투른 기타실력과 합쳐져 한층 더 구슬프게 들려오고....

곡이 끝났고...언니는 더이상 한곡 더를 외치지 않았다....다행인가? 불행인가?
그래도 나는 준비가 되어있었는데...<과수원 길> 로다가.

어쨌든 언니랑 얘기하고 기분도 좋고 일러과제도 있고 해서 쓱쓱 도화지에 그렸다.
원래 내 책상은 저것보다 훨씬 지저분한데 다 그리다가 눈이 빠질것 같아서 큼지막한걸로다가만 그렸다.


9/27/2009

점과 문신이 있는 소녀들 프로젝트: Girls with a mole & a tattoo Project





[오리지날]
글래머러스 한 터프 걸, 오리지날
스케치를 끝나자마자 포스가 느껴지는 언니여서 강한 이름으로, '오리지날'이라 지어줬다.
빨강머리와 태닝이 너무나도 잘어울린다.

원래 스케치와 포토샵 컬러링했을때와 '눈썹'모양이 다른데,
포토샵에서 그려진 막 그어진 듯 한 굵은 일자눈썹이 그녀의 매력을 한껏 더 높여준다.
그리고 확실히 더욱 성깔있는 언니처럼 보이게 한다.

왼쪽볼 위의 까만 점은 강한 성격에 약간의 귀엽움을 더해주었고,
코가 조금더 얄쌍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쨌든 이 언니는 재미교포 느낌이다.

P.S..사실 오리지날을 그리기 시작할때....
눈을 먼저 그렸는데 저 눈은 유신랑(엄태웅)보고 그렸던 눈이다.
사실 여자로 완성될줄은 나도 몰랐다.




Single Ladies (Remix Version_ by Pomplamoose)



Uno Dos Pizza!
How cute is that!

9/23/2009

점과 문신이 있는 소녀들 프로젝트: Girls with a mole & a tattoo Project



인물 그리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조금씩 자세하게 그리고 싶은데로 그린다.
여자를 주로 그리게 되는데 왠지 점을 하나씩 그려주고 싶다.
그리고 그들의 느낌이나 특징을 문신같이 하나씩 박아주고 싶다.
그래서 시작한 "점과 문신이 있는 소녀들 프로젝트 (Girls with a mole & a tattoo)!!!
계속 그려볼 생각이다.

첫번째 선보이는 여자는 "아래향" 헌데. '아래향'이라고 아시는감?
'아래향'은 꽃의 일종인데 한문으로 '밤야 / 올래" 자를 써서 "향기가 밤에 온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도 이 꽃은 밤 7~8시쯤부터 강한 꽃향을 정말 심하게 뿜어낸다! 실내에 놓기에는 너무 강해서 우리도 밖에 놓고 키우고 있으며, 아버지께서 퇴근하고 오시면 항상 이 향기에 대해서 항상 한말씀씩 하신다. "흐아~ 명진아 꽃냄새 맡아봤냐? 흐아~ 이렇게 향긋할 수가 있냐?!!" 사실 내가 좋아하는 향은 아니지만 집에 이렇게 자연의 냄새가 난다는것이 마음에 든다. 특히 바람이 살랑사랑불때 큰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향기가 코 끝을 스~윽 스치고 지나갈때의 기분은 굉장히 싱그럽다!

오늘 안 사실인데 아래향이 모기퇴치에 효과가 있단다. 모기들이 아래향 냄새를 싫어해서 냄새가 나는 곳에는 자주 오지 않는다더라. 와우! 오늘에서야 알았네...

어쨌든 내가그린 단발머리 여자는 살짝뜬 눈이 굉장히 요염해보인다. 그리고 밤에 더 아름다운 매력을 내뿜을 것 같은 느낌이든다. 드로잉만 하고 말려고 했는데 색을 칠해보고 싶어서 포토샵에서 색을 입혔다. 좀 인위적인 것 같은 느낌이지만 색이 맘에 든다. 라일락 배경에 노란머리와 빨간 입술 그리고 파란 눈이 '아래향 그녀'는 따뜻하면서도 아주 요염한 매력을 더해주는 듯 하다.

동양적인 생김새에 서구적인 향기가 느껴지는 그녀는 "대만+프랑스" 혼혈아 인것 같다.


i think....

Sometimes...or Usually..




9/16/2009

characters.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 어젯밤 <선덕여왕>을 보면서 그려봤다.


SOY: SOY는 스페니쉬로 "나". 이 캐릭터중에서 주인공. 펑퍼짐하고 하얀 얼굴+귀여운 성격 참 온순하고 긍정적인 녀석! 따뜻한 해가 내려쬐는 날이면 항상 자리를 펴고 태닝을 즐긴다.

TU: TU는 스페니쉬로 "너". 삼각김밥을 닮은 얼굴 형과 토끼귀를 닮은 긴 귀! 비뚫어진 입처럼 모난 성격을 자랑한다. 넓은 초원이며 강이며 자연속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녀석.

ELLA: ELLA는 스페니쉬로 "그녀". 난초같이 쪽 뻗은 귀가 너무나도 귀여운 호기심 많은 녀석.
특히 컴퓨터로 웹서핑하는 것을 아주 즐겨서 하며 Ella가 만든 '발명 블로그'는 얼마전 파워블로그로 당선되었다.

EL: EL은 스페니쉬로 "그". 짜증이 가득한 입과 180도로 쫙 펴진 귀 그리고 큰 눈! 이런 저런 일에 쉽게 질리며 짜증을 달고사는 놈. 이 사람 저사람 뒷이야기 하는 것을 즐기는 고약한 녀석.

USTED: USTED은 스페니쉬로 "당신(높임말)". 오랜 세월 동안 고난을 많이 겪은 듣한 얼굴과 소리지르기 좋아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녀석. 많은 친구들의 고민 상담가 이기도 하다!

Easy Guitar Song

간만에 기타를 들고 쳐보려구 튜닝하는 시늉을 한다.
튜닝기가 없어서 절대음감도 아닌 나의 귀를 의존하여 튜닝한다.
얼추 다 하고 e 스트링을 조이는데...."빠닥!" 핫;;;
줄이 끊어졌네..... 꽤나 강렬하게 끊어졌다.

그래서 결국엔 기타는 못치고 남들이 치는 것을 들으면서
기타를 그렸다는.....슬픈 이야기.


노래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부드러워서 안 따라 부를 수가 없었다.

If you were falling, then I would catch you
You need a light, I'd find a match

Cuz I love the way you say good morning
And you take me the way I am

If you are chilly, here take my sweater
Your head is aching; I'll make it better

Cuz I love the way you call me baby
And you take me the way I am

I'd buy you Rogaine when you start losing all your hair
Sew on patches to all you tear

Cuz I love you more than I could ever promise
And you take me the way I am
You take me the way I am
You take me the way I am


9/13/2009

만화경(Kaleidoscope) + 오류(ERROR)

만화경(Kaleidoscope)이란 거울로 된 통에 형형색색의 유리구슬, 종이조각 등등을 넣어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한쪽 끝을 통해 만화경을 들여다보면, 반대쪽에서 들어온 빛이 각종 무늬를 나타낼 조각들을 거치고 거울에 의해 계속 반사되면서 평면상에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다. (www.wikipedia.org)


초등학교 때 운동회 날 만물장수 아저씨가 팔았던 만화경을 아주 좋아했다.

빛에 비춰봤을때 반짝 반짝 빛나며 돌릴 때 마다 모양이 변했던 그것에 매료됬었다. 그리고 흔들었을 때 찰찰찰 나는 소리도 마음에 들었다.

몇년 전 무슨 드라마때문에 만화경이 엄청 인기를 끌었었다는데.. (그 드라마가 뭔지는 모르겠다.얘기만 들었었기때문에) 어쩄든 만화경은 나에게는 어렸을 때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과학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만화경...

왠지 다시 만들어보고 싶었다. 거울을 붙이고 직접 만들 준비가 안되어서 이미지라도 흉내를 내보고 싶었다. 요즘은 만화경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Software도 있었다. 헌데 그것을 이미지 다 만들어 내고 알았다. 그래도 괜찮다. 생각보다 Software들이 어설프더라.

본 이미지는 색깔이 더 쨍한데 무슨 에러인지, 블로그에 올리니깐 색깔이 바랬다. 근데 왠일?? 검정색 백그라운드만 빼고 무늬들 색이 너무 좋다. 일러스트로 했을때는 그저 이미지 같았는데 색깔이 바래니 진짜 만화경 속 무늬같은 느낌이다.

에러가 오히려 좋은 효과를 주다니..


이것을 올리고 보니 갑자기 내 프린터 에러가 생각났다.

컬러프린터를 한동안 안써서 에러가 났는지 검정색이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프린트 할때마다 색이 원본과 너무 다르게 예측 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온다. 예를 들자면 밑에와 같은 모습으로... 증명사진을 프린트 한 것인데..저모양이다. 굉장히 섬뜩하다

물론 프린터가 말을 안들어서 짜증은 나는데 어떻게 보니 조금은 예술적이기도 하다.

사실 프린터만 에러가 난게 아니다. 똑딱이 디카도 고장나서 얼마전에 고쳤다.

디카가 에러났을 때 모니터에 나타난 이미지는 피사체가 흐릿하게 보이면서 빨강/초록/검정의 색깔로만 나왔었다. 보자마자 짜증나서 바로 A/S센터로 달려가서 고쳤는데, 지금 생각하니 고치지 말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사진을 찍기는 불가능 했지만 이미지가 예술적이였던 것 같다. 왠지 그 고장난 카메라로 찍었다면 좋은 디자인적 소스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든다. 안타깝구나........


결론은...

기계들마다 오류천국이다! 그 오류들만 모아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My heart is still beating for you....



9/11/2009

Present

내일 친구가 이사를 가요.
그래서 이사 선물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이 친구랑 여행을 갔을 때 진짜 황당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아직도 기가막혀서 그 에피소드에 관한 그림을 하나 그렸습니다.

새로운 재료로 그려보라는 일러스트레이션 샘의 말씀데로
아크릴 물감을 사봤습니다. 그리고 겔 미듐(Gel Medieum)이라는것도 사서 섞어 봤지요.
왠일입니까!!??! 이거 정말 빨리 마르고 유화처럼 빤딱빤딱 한것이..
딱 내 스타일이더랍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계속 그리고 싶습니다.
사실.....물감 사면서 새 붓도 하나 샀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그 붓은 지금 어딜가서 뭘하고 있는지..... 맘먹고 좋은 거 샀었는데...
찾고 싶어도 찾을 수도 없는 내 붓.
어디가서 제 구실이나 하고 살런지....



9/09/2009

jak & jil blog

파파라찌는 싫은데...
파파라찌 스타일의 사진은 참 마음에 드는구나.





(Original Pictures are from "JAK&JIL BLOG")
http://jakandjil.com/blog/






9/08/2009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마광수-

인터넷 서점 yes24의 총알배송은 진짜인가보다.

어제 처음으로 온라인 도서주문을 해보았고, 바로 오늘 받아보았다. 그것도 저녁 8시쯤..
와우.. 올레!

사실 어제 동네 서점에서 물어보았다. "아줌마!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있어요?"
서점 아주머니는 바로 책을 알아들으시고는 "그런거 지금 구하기 어려울거야. 옛날 책이잖아. 도서관 가야나 빌려볼 수 있을텐데..." 하시더라.. 책 검색해보시더니 없다고 하더라..

야속한 동네 서점. 갖고 싶은 것을 당장 못 갖을때의 그 안타까움이란......

어쨌든 Yes24는 대만족 이었다. 책을 받아주신 것은 어머니였는데 저녁에 배달된 택배에 굉장히 호기심을 나타내셨다.
"뭔데 뭔데?"
"책이야~"
"무슨 책인데?"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제목만 들으시고는 역시나 어머니는 얼굴이 조금 일그러 지시며 묻는다.
"그책은 왜 읽는데?"
"선생님 추천도서야!"
"....."

어머니는 아무말씀이 없으셨다.




9/07/2009

Another New Beginning + recent my interest

예전에 하던 블로그에 다시 손대기가 싫다.
그래서 그냥 하나 또 텄다! So Coooooooool
(이번엔 정말 열심히 하는건다!!)

첫 시작은 특별해서 부담스럽다.
짧은 나의 블로그 역사를 봐도 정성드려서 처음에 열심히 하다가보면
지쳐서 쿨하게 접어버리게 되는 것이 똑같이 반복되었다. 이것이 블로그의 묘미라면 묘미인가..?

그래서 이번 블로그는 참 평범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단 한가지의 규칙과 함께!
"난 이 블로그 'Untitled Yet' 에 "ㅎㅎㅎ,ㅋㅋㅋ,ㅍㅎㅎㅎㅎ" 의 웃음 음성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

주로 내가 글을 쓸때 보면 글의 절반은 저런 웃음뿐이더라.
웃음이 많은것은 좋지만 이번엔 왠지 절제해보고 싶다.
그래서 룰로 정하여 명하노라 난 더이상 ㅎㅎㅎ 웃지 않는다. ㅋㅋㅋ 웃지도 않으며 ㅍㅎㅎㅎㅎ는 완전 용납되지 않는다.

이 블로그는 완벽한 글로만 완성될 것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가장 평범한 첫 블로깅을 시작한다!


< 제목 : 요즘 나의 흥미거리 >

#1. 책들
살면서 요즘처럼 책을 많이 읽고 있는 적이 없다. 예전엔 생각했었지 '책 같은 것 안봐도 사는데 지장없어.'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요즘은 책을 통해서 내가 해보지 못했던 경험, 감성, 생각들을 해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남들은 나보다 몇십년은 빨리 시작했을 "Reading"! 난 뒤늦게 요 재미에 쏙 빠졌다. 취미란에 '독서'라고 쓰는 사람들을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제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은 읽는 것도 좋지만 책을 사고 모으는 것도 너무 재미있다. 특히나......그런말이 있지..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외모가 다가아니니까~ 책도 커버로 판단 하면 안된다는....그런 속담. 헌데......책살때는 책 커버가 무조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책 커버를 보고 "급"구매를 하곤 한다. 어쨌든 책장에 쌓여가는 책들은 나의 양식(!) 이자 나의 행복이요~~

특히나 나는 여러가지 책을 한꺼번에 같이 읽는 것을 즐긴다.
8월 중순 부터 지금까지....난 "The Reader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 Me talk pretty one day / 시핑뉴스"를 돌아가며 읽고 있었고, 이제 저 2권만이 남았다.
(둘다 초록색 커버네요!)






#2. Spanish

나에겐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5개국어 하기! (*모국어 포함*)"
와우.... 굉장히 무모하다! 안다 알지만 또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난 해보고 싶다!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다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완전히 10점 만점에 100점일테지만, 나의 목표는 5개국어로 사람들과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정도로의 언어 구사 능력이다. 일단 한국어/영어 를 했다고 치고.. 나의 세번째 도전은 스페인어이다. 왠지 모르게 남아메리카에 정이 간다.

나 꼭 한번 페루의 마추픽추 (Machu Picchu)에 오르고 싶고, 아르헨티나에가서 탱고 춤을 추며 반도네온(Bandoneón)도 배워보고 싶다. 그리고 베네수엘라에 가서 앙헬폭포(Angel Fall) 소리도 듣고 싶고, 볼리비아에 있는 우유니(Uyuni) 소금사막도 만져보고 싶다.

언젠가 떠날 남아메리카의 편한 여행을 위해서라도 나는 스페인어를 잘 하고 싶다. 어쨌든 지금은 완전 생기초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 이거 뭐 스페인어는 처음에 시작할 때 외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공부 할때 마다 생긴다.



# 3. 스탬프

며칠전에 거대한 스탬프를 하나 구입했다. 13개의 영어 알파벳을 조립해서 내가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만능 스탬프'. 여러개의 단어들을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만들어갈 예정이다. 스탬프가 찍히는 느낌은 언제나 정겹다!


#4. 운동

그렇다. 나 요즘 휘트니스센터에 다닌다. 지지난주 금요일 8.28일을 시작으로 주중에 매일 매일 가고 있다. (주말은 내가 휴무다.) 운동하니깐 기분은 좋다. 현재 나의 목표는 지금 체중에서 약 7kg 감량! 난 나의 키에 비해서 많은 양의 지방들을 복부와 허벅다리에 지니고 있다. 내 이것들을 꼭 빼리라!! 주말에 따로 휘트니스 센터에 가지 않을때는 나혼자 작은 튜브 공을 가지고 운동을 한다.

혼자 공놀이를 하는 것! 이거 은근히 재미있다. 발로 차고, 손으로 때리고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운동도 되고 아주 1석 2조다! 가끔 엄마가 내 파트너가 되어 나와 놀아주신다. 적지 않은 나이이심에도 불구하고 순발력은 나보다 더 좋으신 것 같다. 내가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든다.



#5. Photographer - Ryan McGinley

이 분 사진을 보자마자 나는 "OH MY GOD! OMG OMG OMG OMG OMG OMG" 을 연발했고, 여태껏 한 눈에 남자에게 반한 적은 없지만, 나는 한 눈에 그의 사진에 반하고 말았다.

아주 심하게 자연스러운 모델들과 총천연 아름다운 색의 파티! 두말 할 것 없이.... 딱 내 스타일이야!


#6. 우유

나 우유를 좋아한다. 성장기에 좋아했더라면 지금 이 키에서 10cm는 더 컷을 텐데...
암튼 요즘 내가 좋아하는 1등급 대관령 고원우유....
굉장히 어렸을 때 먹었던 기억이 나고 요즘 잘 못봤는데.. 동네 빵집 '몽실' 이라는 곳에서 발견했다.
이 우유가 그냥 너무 진하고 고소해서 바나나우유를 즐겨먹는 내가 흰우유로 취향을 바꾸게 되었다. 한 번에 차가운 우유 450ml 를 들이켜주는 센스란.. GOOD!